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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한 담배 지출 증가, 방광 건강이 위험하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사회 전반에 크고 작은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생활 습관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집콕(집에 머무는 것)’하는 사람이 늘어나며 외식보다는 배달 음식을, 회식보다는 혼술(혼자 술을 마심)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졌다.

소비 습관도 변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3/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얼어붙은 소비 시장과 반대로 주류∙담배 소비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류∙담배 지출은 전년동분기 대비 10.7% 증가했다.

흡연

코로나블루와 함께 늘어가는 흡연

영국 브리스톨대 연구진의 연구에 따르면 외로울수록 흡연할 가능성이 높으며, 흡연양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지속되며 역대 최고치를 갱신한 담배 지출도 외로움과 흡연이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며 외로움, 불안감, 스트레스를 느끼는 사람이 늘고 있다. 계속되는 팬데믹 상황 속, 비교적 싼 값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는 생각에 담배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

흡연자는 흔히 담배를 피우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고 말하지만 오히려 스트레스를 만들 수 있다. 니코틴은 뇌에 도달하기까지 약 7초 정도 소요된다. 뇌에 니코틴이 도달하면 ‘도파민’ 분비가 활성화되고 이로 인해 스트레스가 개선되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다. 스트레스가 해소된 듯한 느낌은 30분가량밖에 느낄 수 없으며, 점점 내성이 생겨 흡연량이 증가하는 악순환을 만든다.

통증

담배, 방광 건강까지 위협

healthday가 보도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담배를 피우면 방광암 발병 확률이 크게 높아진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방광암에 걸릴 확률이 3배 더 높다. 연구에 참여한 부르간티 박사는 “흡연으로 인한 유해 화학 물질이 소변에 축적되어 다른 부분보다 독소에 노출될 비율이 높다”고 말했다. 흡연은 방광암의 가장 유력한 위험 요인으로 방광암 환자의 25~60%가 흡연자로 알려져 있다.

방광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빈뇨, 절박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방광염 혹은 방광암일 수 있으니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일상생활 속에서는 적절한 수분 섭취와 금연이 가장 중요하다. 흡연을 일찍 시작할수록 위험이 높을 수 있으니 담배는 시작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으며, 이미 흡연자라면 금연해야 방광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