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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고위험군일까? 한국인을 위한 치매 검사: 인지 선별검사(CIST) [알고 받는 건강검진]

후천적으로 기억, 언어, 판단력 등 여러 영역의 인지 기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질환, 치매. 한국인을 위한 치매 선별 검사가 있다. 바로 cist(cognitive impairment screening test)다. 국내 보건복지부에서 새로 개발해, 2021년 1월 1일부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등에서 치매 선별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cist는 기존 선별 도구인 mmse-ds보다 문항 수가 많고 국내 실정을 반영하여 변별력이 우수한 검사다. 아직 완치법이 나오지 않은 치매를 예방하는 최고의 방법은 조기 발견이다. 치매의 원인은 노화, 잘못된 생활 습관, 흡연, 비만, 우울증 등으로 다양하며, 원인에 따라 예후와 치료법도 달라진다.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히 치료하면 증상을 개선하거나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이는 환자 본인과 가족의 부담을 크게 줄여주기에, 치매의 가능성을 조기에 선별할 필요가 있다.



인지 선별검사(cist)|출처: 하이닥◇ 인지 선별검사 한 줄 요약치매 질환을 진단하기 전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검사다.◇ 어떤 검사인가요?인지 선별검사에서는 전반적인 인지 기능을 평가하여 인지 저하 여부를 선별한다. 인지 선별검사 수행 교육을 이수한 검사자와의 일대일 문답과 지필시험으로 검사를 진행한다. 조용한 공간에서, 날짜를 확인할 수 있는 달력이나 핸드폰 등이 없는 상태에서 검사받는다. 검사 시간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약 5~10분이 소요된다 검사 항목은 지남력, 기억력, 주의력, 언어기능, 시공간 기능, 집행기능으로 총 13문항, 30점 만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영역을 합산한 점수가 높을수록 인지 기능이 양호함을 의미한다.◇ 누가, 언제 받아야 하나요?치매로 진단받지 않은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기억력 감퇴, 감정 조절의 어려움 등의 증상으로 치매가 의심된다면 지역 내 치매안심센터에 방문하여 검사받을 수 있다. 또 선별검사를 한 그해부터 2년마다 재검사한다.◇ 인지 선별검사 결과

- 정상 소견





“인지 기능이 정상이에요.”검사 결과 기준 점수의 이상이라면 인지 기능이 정상이라고 판단하며, 2년 후 선별검사를 다시 받는다. 학력과 나이에 따른 점수를 기준으로 한 표를 통해 인지 기능의 이상을 판단하고, 실제 나이의 만 나이를 사용하며, 90세 이상의 경우에는 80~89세 나이 기준을 적용해 결과를 해석한다.

- 이상 소견

“인지 기능이 저하됐어요.”검사 결과 기준 점수 미만이라면 인지 저하로 판단한다. 이때는 치매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후 치매를 진단하는 추가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감수 = 하이닥 상담의사 이승화 과장 (성남시의료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